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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테슬라 목표주가 430달러… 자율주행 750만대 '미래'에 베팅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1월 13일 테슬라 주가가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400달러에서 430달러로 높여 잡았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테슬라의 발전 가능성이 이번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애덤 조나스가 이끄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사업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2040년까지 테슬라의 모빌리티 차량 대수가 7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 증가와 테슬라의 경쟁 우위를 근거로 주당 800달러의 강세론자 밸류에이션을 제시하기도 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최근 주가 상승세가 테슬라와 AI 간의 확장된 접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수집, 로봇공학, 에너지 저장 및 제조 분야에서 테슬라가 가진 이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전기차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5년이 테슬라의 독특한 기술 조합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더욱 높아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기존 및 신흥 산업에서의 실질적인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테슬라를 "최고의 투자처"로 재차 강조했다. 1월 13일 테슬라 주가는 전일 종가인 394.74달러 대비 2.17% 상승한 403.31달러로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주가는 1.35% 추가 상승해 408.7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