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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레이, 1년새 36%↓…실적 발표 앞두고 '벼랑 끝'

틸레이(TLRY)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틸레이는 금일 1.4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종가인 1.48달러 대비 3.38% 하락했다. 장중 1.49달러로 시작한 주가는 한때 1.52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1.39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거래량은 4천27만9천312주로 평균을 크게 웃돌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틸레이의 주가 하락은 대마초 산업 전반의 부진한 투자 심리와 불확실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틸레이는 최근 독일에서 상업용 의료용 대마초 제품을 출시했지만, 업계 전반의 약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틸레이의 주가는 지난 1년간 36% 하락하며 업계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Roth Mkm은 틸레이의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1.75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월 9일 예정된 틸레이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셜 미디어에서는 투자자들 사이에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잠재적 주식 희석과 회사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한 레딧 사용자는 "틸레이는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주가 상승 시 경영진의 주식 희석으로 상승 모멘텀이 상쇄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시장 기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미국과 독일 사업의 성장과 확장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황과 투자자들의 우려로 틸레이는 당분간 주가 반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