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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레이, '어닝쇼크'에 14% 폭락…레딧은 '경영진 비판' 맹폭

틸레이 브랜즈(TLRY)의 주가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했다. 틸레이는 주당 0.1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0.04달러 손실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매출 역시 2억1천95만 달러로 예상치를 3.33% 하회했다. 특히 지난 4분기 동안 틸레이가 시장의 매출 예상치를 단 한 번만 넘어섰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 부진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욱 키웠다.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틸레이의 경영진과 재무 전략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순손실과 26% 증가한 주식 수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작년보다 손실을 두 배로 늘리는 게 흥미로운 사업 계획인가"라는 비꼬는 글과 함께, 캐나다 시장 점유율 하락을 지적하며 "세 회사를 합병하고도 캐나다 1위 자리를 잃었다"는 비판도 나왔다. 전반적으로 틸레이의 미래에 대한 실망과 회의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틸레이 브랜즈는 현재 1.1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종가인 1.37달러 대비 13.87% 하락한 수치다. 장 시작가는 1.24달러였으며, 현재까지 일중 최저가는 1.18달러를 기록했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거래량이 2천79만2천177주를 넘어서며 평균 일일 거래량(3천189만7천591주)의 65.18%에 달하는 등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