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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파워, 세액공제 날개 달고 급등…7%↑, '폭락 악몽' 재현될까

플러그파워의 주가가 미국 재무부의 청정 수소 생산 세액 공제 관련 새 규정 발표 이후 급등했다. 1월 3일(현지시간) 발표된 이 규정은 원자력 및 재생 메탄 사용을 포함해 수소 생산자들에게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플러그파워와 같은 기업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이던스 업데이트가 수소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정체됐던 프로젝트들을 재가동하고 미래 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피모건 등 증권가에서도 플러그파워의 장기적인 수혜 가능성, 특히 2026년 이후 미국 내 전해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강조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레딧 등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낙관론과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현재의 상승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과거 플러그파워의 주가 변동성을 근거로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지난 7월 플러그파워 주가가 3.35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신주 발행 이후 2.10달러로 급락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유사한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투자자는 플러그파워의 과거 실적 부진과 내부자 지분율 저조 등을 지적하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세액 공제 규정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전일 종가 2.63달러 대비 7.26% 상승한 2.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30분 만에 거래량이 2천190만3천629주를 기록하며 일평균 거래량(5천805만5천014주)의 37.73%를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