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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 달러 대출 확정에도…플러그파워, 9.31% 급락, 무슨 일?

플러그파워의 주가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6억6천만 달러 규모의 대출 보증 최종 확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출은 최대 6개의 수소 생산 시설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첫 번째 수혜 시설은 텍사스 그레이엄에 위치한 공장이다. 해당 공장은 플러그파워의 전해조 기술을 활용하고 인근 풍력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플러그파워의 재무 성과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9월 30일까지 9개월 동안 약 7억7천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4억4천300만 달러) 대비 확대된 수치다. 손실 확대와 더불어 플러그파워가 이 프로젝트의 재생에너지 사용 계획 관련 언급을 수정한 점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이날 2.72달러로 출발했지만 2.48달러까지 떨어지며 전일 종가(2.74달러) 대비 9.31% 하락했다. 거래일 초반임에도 거래량은 3천403만5천196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6천479만4천554주)의 52.53%에 달하는 활발한 거래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