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보티비(FUBO)의 주가가 디즈니 산하 훌루+ 라이브 TV와의 합병 발표 이후 급등했다. 1월 7일 푸보티비 주가는 전일 종가 5.06달러에서 7.91% 상승한 5.46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6.45달러까지 치솟았으며, 거래량은 3억7천762만5천729주로 평균 거래량의 1723.51%에 달했다.
이번 합병으로 디즈니는 합병 법인의 지분 70%를 확보하게 된다. 두 서비스의 가입자를 합치면 총 620만 명 이상으로, 유료 TV 시장에서 푸보티비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후 푸보티비는 즉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이며, 조정 EBITDA는 3억2천500만 달러에서 3억7천500만 달러 사이로 전망된다. 디즈니 및 ESPN과의 소송도 해결되어 투자자들의 신뢰도 높아졌다.
특히, 소셜 미디어 레딧의 'r/Shortsqueeze' 게시판에서는 공매도 투자자들의 포지션 청산 가능성과 이에 따른 숏 스퀴즈 발생 가능성이 언급되며 기대감이 고조됐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는 목표 주가를 20~22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다. 웨드부시는 합병 소식 이후 푸보티비의 목표 주가를 6.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시장의 반응은 푸보티비가 경쟁이 치열한 스트리밍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