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디즈니-푸보티비 합병, '헐값 매각' 논란…주가 12% 폭락

푸보티비(FUBO) 주가가 디즈니 산하 훌루 + 라이브 TV와의 합병에 대한 법적 검토 여파로 하락하고 있다. 루이지애나 전 법무장관 찰스 C. 포티 주니어가 이끄는 법률 회사 칸 스윅 & 포티는 이번 합병이 법적 및 신탁 기준에 부합하는지, 특히 푸보티비 주주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았는지 조사하고 있다. 디즈니가 합병 후 기업 지분 70%를 소유하게 되는 이번 거래를 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다.

푸보티비의 스포츠 및 라이브 TV 서비스와 디즈니의 방대한 콘텐츠 포트폴리오 결합은 스트리밍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이번 법적 검토는 거래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합병의 향방뿐 아니라 스트리밍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푸보티비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푸보티비 주가는 현재 4.78달러로 전일 종가 5.46달러 대비 12.45% 하락했다. 4.63달러에 장을 시작한 주가는 장중 최고 4.96달러, 최저 4.55달러를 기록하며 변동하고 있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거래량은 3천718만3천440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 2천817만6천266주를 131.97% 웃돌며 활발한 거래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