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보티비(FUBO)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푸보티비와 디즈니의 훌루 + 라이브 TV 합병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합병 조건과 푸보티비 주주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법적 검토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특히 디즈니가 70% 지분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기존 주식의 상당한 희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푸보티비와 훌루+ 합병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훌루+ 가치가 푸보티비보다 높게 평가돼 기존 3억 주에 7억 주가 추가 발행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주식 희석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반면 푸보티비가 훌루+의 고객 기반과 서비스를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합병 조건과 푸보티비 재무 상태에 미칠 영향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푸보티비 주가는 현재 3.85달러로 전일 종가 3.99달러 대비 3.51% 하락했다. 장중 한때 4.3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최저 3.78달러까지 떨어지며 변동성을 키웠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거래량은 3천392만2천267주를 기록해 평균 일일 거래량 3천602만2천16주의 94.17%에 달하는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