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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품에 안긴 푸보티비, 2억 달러 수혈에 주가 들썩…반전 드라마 시작될까

푸보티비(FUBO) 주가가 디즈니와의 파트너십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초 발표된 Hulu + Live TV와의 전략적 합병을 통해 디즈니는 새로운 합작법인의 지분 70%를 확보했고, 푸보티비는 30%를 유지한다. ESPN 등 디즈니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활용해 푸보티비의 시장 지위 강화 및 가입자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합병에는 디즈니, 폭스,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로부터 2억2천만 달러의 자금 투입도 포함됐다. 이는 미결 소송 해결과 푸보티비의 재무 상태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레딧 등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푸보티비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디즈니와의 합병으로 푸보티비의 주가 상승을 예상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른 투자자는 푸보티비의 스포츠 중심 전략과 디즈니의 프리미엄 콘텐츠 결합이 시너지를 창출해 가입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투자자들은 1월 26일 예정된 푸보티비의 실적 발표를 통해 합병의 재무적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보티비 주가는 현재 4.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종가인 3.99달러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거래 시작 후 30분 만에 584만1471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평균 일일 거래량(3773만4623주)의 15.48%를 달성해 활발한 거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