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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2억 달러 투자, 푸보티비 '대박' 예감…스포츠 베팅까지?

푸보티비(FUBO)가 디즈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디즈니, 폭스,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가 합작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인 '베뉴 스포츠' 사업을 종료하면서 푸보티비는 시장 경쟁력 강화의 기회를 확보했다. 이번 합의로 푸보티비는 디즈니로부터 2억2천만 달러의 현금과 1억4천500만 달러의 대출을 받게 되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푸보티비가 30% 지분을 확보하게 될 디즈니의 '훌루+라이브TV'와의 합병은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 및 가입자 기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레딧 등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푸보티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푸보티비가 라이브 스포츠 베팅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구독 서비스보다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기적인 주가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 제기되면서, 디즈니와의 협력과 스포츠 베팅 서비스 도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준 푸보티비 주가는 전일 종가 3.81달러 대비 7.58% 상승한 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거래량이 1천100만2천926주를 기록하며, 평균 일일 거래량(3천450만86주)의 31.89%를 넘어서는 등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