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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보티비 CEO·COO '대량 주식 매도'…훌루 합병 앞두고 무슨 일?

푸보티비(FUBO) 주가가 내부자 매도 소식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최고운영책임자(COO) 알베르토 호리후엘라가 1월 7일 40만3천847주, 1월 10일 5천868주를 매도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이번 매도로 COO의 지분은 21.79% 감소했으며, 푸보티비의 미래 전망에 대한 내부 신뢰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데이비드 갠들러 최고경영자(CEO) 역시 1월 6일 142만5천888주를 매도해 지분이 80.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 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디즈니가 70%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훌루+라이브TV와의 합병안이 법적 검토를 받게 되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법률회사 칸 스위크 앤 포티(Kahn Swick & Foti, LLC)는 푸보티비 주주들을 대상으로 합병 조건의 공정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합의안이 신탁 의무 기준을 준수하는지, 주주들에게 공정한 대우를 보장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어 조사 결과가 투자 심리와 합병의 향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0시 현재 푸보티비 주가는 3.93달러로 가격 변동이 없지만, 거래량은 752만2천665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의 21.45%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