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보티비(FUBO)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디즈니, 폭스,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가 공동 운영하던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벤유 스포츠를 해체하기로 한 결정이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1월 10일 발표된 이 결정은 디즈니가 푸보티비와의 합병을 제안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벤유 스포츠 해체는 푸보티비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경쟁 격화가 예상되는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디렉TV와 디시는 디즈니-푸보티비 거래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해 푸보티비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디즈니-푸보티비 합병에 대한 혼란과 회의적인 반응이 감지된다. "디즈니가 푸보티비를 완전히 인수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만 인수해 HuluTV와 합병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질문이 올라왔다. 다른 사용자는 "벤유는 43달러에 다수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전체 ESPN 채널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Sling의 '원 스트림' 오렌지는 46달러"라며 스트리밍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반응은 푸보티비의 시장 지위와 경쟁력 있는 스포츠 스트리밍 옵션 제공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푸보티비 주가는 현재 5.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5.35달러 대비 0.93% 하락한 수치다. 거래일 시작 30분 만에 거래량은 3천964만9천369주를 기록했다. 이는 평균 일일 거래량 3천140만3천531주의 126.26%에 달하는 수치로, 오늘 아침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