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보티비(FUBO) 주가가 내부자 매도와 디즈니의 훌루 + 라이브 TV와의 합병 우려 지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푸보티비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갠들러가 140만 주를 매도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사전 계획된 거래 전략의 일환이었지만,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 디즈니가 합병 후 기업체의 70% 지분을 갖게 되는 것 역시 논란거리다. 투자자들은 푸보티비의 자율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푸보티비의 향후 전망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사용자는 푸보티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펀더멘털이 훨씬 좋은 또 다른 GME"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다른 사용자들은 변동성과 가격 상승 시 매도할 가능성이 큰 물량이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디즈니와의 합병이 푸보티비의 시장 지위 강화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디즈니의 거대 스트리밍 전략에 흡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공존한다.
푸보티비의 주가는 현재 5.03달러로, 전일 종가 5.46달러에서 7.88% 하락했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1억7천431만4천36주가 거래되며 평균 일일 거래량(3천98만1천193주)의 562.64%에 달하는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