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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보티비, 디즈니 합병 '70% 지분' 함정? 주가 급락 미스터리

푸보티비(FUBO) 주가가 디즈니의 훌루 + 라이브 TV와의 합병을 둘러싼 법적 검토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푸보티비는 전일 종가 5.46달러에서 2.01% 하락한 5.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63달러로 시작해 최고 6.10달러, 최저 4.55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억7천161만3천657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한 법률 회사가 주도하는 이번 조사는 푸보티비 주주들의 공정한 대우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디즈니가 합병 후 기업의 70% 지분을 소유하게 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거래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푸보티비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인 'r/fuboinvestors'에서는 푸보티비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함께 현재의 주가 변동을 단기적인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4~5달러대의 조정 이후 몇 주 안에 1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반면, 다른 투자자들은 현재의 변동성을 '약한 손을 털어내는' 과정으로 해석하며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투자 심리와 법적 검토 이슈는 콘텐츠 확장 및 규모의 경제 개선 등 합병의 잠재적 이점을 가리고 있다.

플래시 크래시로 인한 주가 급락도 푸보티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레딧 게시물에 따르면 푸보티비 주가는 4.32달러 부근에서 순간적으로 급락했다가 곧바로 반등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시장 조작이나 대형 투자자들의 스톱로스 발동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트리밍 환경을 재편할 잠재력을 가진 합병임에도 불구하고, 법적 어려움과 투자자 불확실성이 푸보티비 주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