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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폭탄? 2025년 금리인하, 사라질 수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숨죽이고 있다. 이번 CPI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향후 정책 기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2025년 금리 결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SWBC의 크리스 브리가티는 "만약 CPI가 높게 나온다면 2025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될 수 있다"며 "반대로 CPI가 낮게 나온다면 시장의 연준 정책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CPI는 최근 견조한 경제 지표로 상승세를 보이는 미 국채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원자재 시장에서는 유가가 최근 5개월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잠정 휴전 합의 이후 러시아와 이란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이러한 지정학적 변화는 최근 유가 상승세를 진정시키고 시장에 안정세를 가져왔다.

14일 오후 6시 11분(현지시간) 기준 원유 가격은 77.95달러로 이전 종가인 77.50달러에서 소폭 상승했다. 시장은 향후 지정학적 상황과 경제 지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유가와 시장 분위기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