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발표로 무역 의존도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 비용 증가가 공급망 혼란과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 대비 강세를 보여 관세 부과로 인한 이들 국가의 경제적 압박을 반영했다.
견조한 소비 지출과 예상보다 낮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 경제의 안정적인 흐름을 시사하며, 연준의 현 금리 기조 유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감 속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오후 4시 1분(현지시간) 기준 원유 선물은 장중 저점인 72.02달러에서 반등해 73.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변동하는 무역 상황과 세계 경제 활동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