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투자자들이 유가 상승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업계의 초과 수익 가능성이 커지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동반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환경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연스러운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는 에너지주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베타파이의 에너지 리서치 책임자인 스테이시 모리스는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에너지 업계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모든 상황이 에너지 업계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S&P 500 에너지 지수는 2025년 S&P 500 지수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섹터로, 5.2% 상승하며 시장 전체의 0.8% 하락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텍사스 퍼시픽 랜드와 데번 에너지는 유가 상승과 천연가스 가격 반등에 힘입어 각각 18%와 12%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월 14일 오전 9시 52분(현지시간) 기준 원유(CL1) 가격은 배럴당 78.09달러로, 전일 종가인 78.82달러에서 소폭 하락하며 시장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