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확실성과 통화 정책 기대 변화 속에 원유 선물 가격이 하락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2025년 상반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금리 인하 전망에 채권 가격은 급등했지만,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는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 강세는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시장에 더욱 복잡한 양상을 더했다.
원유 가격 하락은 수입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의 향후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공급 증가 또는 수요 감소 가능성 또한 원유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1월 16일 오후 4시 11분(현지시간) 기준, 원유 선물은 전일 종가인 80.04달러에서 하락한 78.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시장이 복잡한 경제 상황에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