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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둔화에 '에브리싱 랠리'…브렌트유 80달러 돌파, 아시아 통화도 들썩

미국의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미국 달러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일본 엔화와 태국 바트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글로벌 증시 전반의 상승세, '에브리싱 랠리'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특히 중국과 홍콩 증시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 속에 통화긴축 정책 완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주식과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원유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러시아산 원유 수출 제한 조치의 부정적 영향을 경고한 가운데 유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긍정적인 글로벌 성장 전망이 맞물리면서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월 15일 21시 2분(현지시간)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80.04달러에서 소폭 상승한 80.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시장의 낙관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