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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상승, 레딧 투자자들은 왜 싸우나

애플(AAPL)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애플의 향후 전망에 대한 낙관론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17일 오후 12시(현지시간) 기준 애플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0.80% 상승한 253.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별한 뉴스 없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레딧 사용자들은 연말 세금 전략, 향후 제품 출시, 성장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며 투자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연방준비제도 회의 전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도 불확실한 향후 가이던스를 우려하며 매도를 선택했다. 반면 다른 투자자들은 M4 등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아이폰 판매 부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등 엇갈린 전망을 제시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애플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일부는 2025년 상반기 주가가 3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하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높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새로운 수익원 창출의 필요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1만3천 명 이상의 개발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 소송이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향후 애플의 주가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