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페이스X, T-모바일과 손잡고 스타링크 위성 연결을 아이폰 소프트웨어에 통합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신 iOS 18.3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T-모바일 사용자는 기존 이동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아이폰을 스타링크 위성에 연결해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이전에 글로벌스타와의 협력에 국한됐던 애플의 위성 통신 기능을 대폭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스타링크 베타 서비스는 초기에 일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이용 가능했지만, 이제 아이폰으로 확대 적용되면서 사용자들은 위성을 통해 문자를 보낼 수 있다. 향후에는 음성 및 데이터 기능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최근까지 비밀리에 추진됐으며, 연방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현재 시험 단계에 있다. 특히 외딴 지역의 아이폰 사용자에게 더욱 안정적인 연결 옵션을 제공하는 전략적 강화로 해석된다.
현재 서비스는 문자 메시지로 제한되지만, 향후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까지 확장되면 통신망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아이폰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애플 주가는 1월 29일 239.36달러에 거래되어 전일 종가인 238.26달러에서 0.4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