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애플(AAPL)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5달러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애플 앱스토어의 견고한 성장세를 근거로 들며, 전 세계 앱스토어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1월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6%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앱스토어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챗GPT 열풍에 힘입어 생산성 앱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48% 급증한 것이 성장을 견인했다. BofA는 "게임 부문 외 다른 카테고리 개발자들이 앱 수익화에 성공하면서 앱스토어 매출의 카테고리 다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시행으로 앱 사이드로딩이 허용되면서 사용자 안전이 위협받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BofA는 2025년 회계연도 2분기 애플의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연간 기준으로는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이러한 전망치는 보수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 주가는 2월 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준 229.03달러에 거래되며 0.4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