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이 아이폰 판매 전망 약화로 목표주가가 256달러에서 253달러로 하향 조정됐지만, 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여전히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간 아이폰 판매량 추정치가 1천만대 감소했음에도 주당순이익(EPS)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애플의 견고한 수익 탄력성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수정된 목표주가 253달러는 2026년 예상 EPS 8.37달러에 30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한 것이다.
BofA는 애플의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아이폰16에 대한 초기 수요는 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과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단계적 출시를 고려해 2분기 아이폰 판매량 추정치를 4천9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서비스 부문은 여전히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앱스토어 매출은 2025년 1분기에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BofA는 "아이폰 판매 부진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며 애플의 견고한 마진 탄력성과 강력한 현금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또한 규제 완화 가능성과 자체 5G 모뎀을 탑재한 아이폰 SE 출시가 총 마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1월 24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간) 기준 0.57% 상승한 224.93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