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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부진에도 웃는 애플, 숨겨진 263억 달러의 비밀

애플이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아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243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서비스 부문은 14% 성장한 26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아이폰 매출이 1% 감소하고 중국 본토 매출이 11% 급감했지만, 높은 매출 총이익률을 자랑하는 서비스 사업이 이를 상쇄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새롭게 출시된 애플 인텔리전스 AI 앱이 아이폰 판매를 촉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정부 보조금과 중국 내 채널 재고 감소에 힘입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다음 분기 매출이 한 자릿수 초중반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에 확산했던 아이폰 판매 부진 우려를 불식시켰다. 서비스 확장과 애플 인텔리전스와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미래 성장 전략에 힘입어 시장은 애플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1월 31일 오전 8시 41분(현지시간) 기준 247.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인 237.59달러 대비 4.31%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