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5%에 근접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주식 매도 신호로 여겨지는 수준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실질금리와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다. 상승하는 실질금리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수익률을 높여 미국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다른 통화 대비 매력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구매력을 해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미국 주식과 자산 가치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ICE 미국 국채 20년 이상 지수의 일간 성과를 3배 추종하는 미국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TMF)는 이러한 환경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ETF의 성과는 장기 국채 금리와 인플레이션 전망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8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 기준, 미국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는 37.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종가인 37.98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이며, 52주 최저치인 37.165달러에 근접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