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부과로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하며 주식과 채권 시장 모두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높여 단기 금리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기와 장기 금리 차 확대에서 수익을 얻는 스티프너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는 단기 금리 상승 압력을 높이는 반면, 경기 침체 우려는 장기 금리를 낮춰 안전자산 선호 및 자본 이득 가능성에 따른 장기 국채의 매력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ICE 미국 국채 20년물 이상 지수의 일일 성과의 3배를 추종하는 미국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TMF)는 경기 침체 우려 속 장기 국채 수요 증가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 협상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이 장기화될 경우 주식시장의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장기 채권의 매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2월 3일 12시 32분(현지시간) 기준 미국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는 41.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새로운 관세 부과와 잠재적 경제적 영향을 고려한 장기 국채 수요 증가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