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미국 증시의 대규모 매도세로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국채 가격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중요 지지선인 4.5%에 근접한 4.504%까지 떨어졌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4.17%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10년물과 2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0.335%로 좁혀졌는데, 이는 주식 시장 침체 속에서 투자 심리가 안전 자산 선호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금리 하락은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전망 변화보다는 시장의 우려, 특히 곧 있을 연준 회의를 앞두고 고조된 불안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지만, 투자자들은 연준의 비둘기파적 신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의 딥시크(DeepSeek) R1 대규모 언어 모델 발표 또한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의 상대적 안전성을 추구하면서 주식 시장이 하방 압력을 받는 가운데 국채 금리 하락세가 심화됐다. 채권 시장의 이러한 반응은 현재의 위험 회피 심리를 강조하며,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성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Direxion Daily 20-Year Treasury Bull 3x ETF(TMF)는 전일 종가 대비 2.63% 상승한 40.3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