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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베어스티프닝'…TMF, 40달러선 위태?

투자자들이 공급과 포지셔닝에 다시 집중하면서 채권 시장은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베어 스티프닝 현상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연기와 중국의 상징적인 대응 조치로 시장 변동성이 감소하면서 회사채 발행이 다시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장 상황 개선으로 신규 거래는 당초 예상치인 8건을 넘어 12건에 달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공급 증가를 흡수하기 위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면서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피모건의 국채 전체 고객 설문조사 결과, 지난 10월 이후 최대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과 12월 이후 최저 순매수 포지션을 기록하며 채권 시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트레이딩 어드바이저들이 공매도 포지션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이라는 딜러들의 전망도 이러한 시장 심리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요인들은 새로운 딜과 관련된 헤징 및 금리 고정 흐름과 맞물려 채권 가격에 부담을 주고 금리 상승 압력을 가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ICE 미국 국채 20년물 지수의 일일 성과의 3배를 추종하는 미국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TMF)는 2월 4일 오전 9시 54분(현지시간) 기준 40.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종가인 40.95달러보다 하락한 수치다. 해당 ETF는 40.09달러에 장을 시작해 장중 최고가 40.23달러, 최저가 40.01달러를 기록하며 장기 국채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전반적인 시장 동향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