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TMF)는 1월 30일 1.19% 상승한 40.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혼조세를 보인 경제 지표 속에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TMF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2bp 하락한 4.522%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성장 둔화 및 주요 유럽 경제 침체를 시사하는 경제 지표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예금 금리 0.25%p 인하 결정과 독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 6.7bp 하락 또한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3.1%에서 2.3%(연율)로 둔화했지만,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견고한 고용 시장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신중한 통화 정책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2025년에 두 차례의 0.25%p 금리 인하 가능성을 32.9%로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