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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 후폭풍? TMF '흔들'…안전자산은 '훨훨'

최근 관세 발표 이후 시장은 수익률곡선의 약세 평탄화를 통해 반응했다.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에 비해 상승하며 투자자들은 관세가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장기 국채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 증가로 이어지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보여준다. 시장은 또한 SOFR 선물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을 확대하며 금리 헤지를 조정하고 물가 상승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과 달러는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전자산 수요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들 자산에 대한 높은 순매수 포지션이 이를 뒷받침한다. 반면 미국 주식은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관세 부과에 따른 경제 성장 및 기업 실적 악화 우려로 순매수 규모는 감소 추세를 보인다.

ICE 미국 20년물 이상 국채지수 일일 성과의 3배를 추종하는 미국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TMF)는 2월 4일 오전 9시 54분(현지시간) 기준 40.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종가인 40.95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로, 관세 부과라는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