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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 5% 눈앞…TMF, 52주 최저가 '아슬아슬'

투자자들은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5%에 근접함에 따라 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역사적으로 5% 수준의 국채 금리는 주식 보유 기회비용 증가로 이어져 주식 시장 매도세를 유발해왔다. 하지만 실질 금리와 인플레이션의 관계가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금리가 상승하면 주식 시장을 지지하고, 다른 통화 대비 더 나은 실질 수익률을 제공해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국채 금리 상승 속도를 추월하면 실질 금리는 하락하며 주식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ICE 미국 20년 이상 국채 지수 일간 성과의 3배를 추종하는 미국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TMF)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8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 기준 TMF는 37.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종가인 37.98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이며, 52주 최저가인 37.165달러에 근접한 가격이다. TMF의 성과는 장기 국채 금리와 시장 흐름에 대한 투자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