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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폭풍? 국채금리 최고치 경신 후 주춤…TMF 향방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4.73%에 도달한 후, 2025년 1월 9일 4.68%로 하락했다. 이러한 변동은 인플레이션 우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잠재적 관세 인상 가능성, 연준의 매파적 기조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경고하며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추모를 위한 국가 애도의 날 휴장도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선거 이후 투자와 고용을 재개하고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이민 규제 및 무역 관세 등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이는 차입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정부 재정 및 부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럽 채권 금리 상승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조세 역시 미국 국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BMO 캐피털 마켓츠는 미국 국채 금리가 이러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며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미국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TMF)는 현재 전일 종가 대비 0.11% 소폭 하락한 37.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