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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금리 쇼크, TMF 52주 최저가 눈앞…트럼프 변수까지?

세계 국채 시장이 경제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ICE 미국 20년 이상 만기 국채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미국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는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 영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은 재정 건전성과 영란은행의 제한된 금리 인하 여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리스크 프리미엄 증가를 시사한다.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화와 달러 강세는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영국 금리가 급등하는 반면 독일 금리는 소폭 상승에 그치는 것은 영국의 재정 및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부각한다. 이는 영국 정부의 재정 전략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지출 삭감, 세금 인상, 또는 차입 증가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세계 시장의 상호 연결성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 정책, 특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과 관련된 변화는 영국의 재정 및 통화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미국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의 성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TMF는 1월 10일 오전 1시 50분(현지시간) 기준 37.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종가인 38.09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이며, 52주 최저치인 37.16달러에 근접해 있다. 이는 현재 지속되는 재정 및 통화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의 관망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