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경제 지표 발표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 통화 정책 전망이 강화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실업률이 4.1%까지 하락하고 가계 고용이 47만8천 명 증가하는 등 고용 시장이 크게 개선되면서 수익률곡선 평탄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투자자들이 30년물 금리가 5%에 근접함에 따라 장기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금리 변화에 민감한 주식 시장은 금리 상승으로 차입 비용 증가와 미래 현금 흐름 할인율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ICE 미국 국채 20년물 지수의 일간 성과의 3배를 추종하는 미국장기채 3배 레버리지 ETF(TMF)는 1월 10일 오전 8시 51분(현지시간) 기준 36.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종가인 38.09달러에서 하락한 것으로, 견고한 경제 지표 발표와 그에 따른 수익률곡선 변화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