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국채 금리 상승을 촉발했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누그러졌다. 예상보다 낮은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근원 CPI의 전월 대비 0.2% 소폭 상승은 연준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의 예상 밖 결과 가능성을 낮췄다. 이에 따라 시장은 안정적인 금리 환경을 기대하며 국채가 랠리를 보이고 있다.
국채 금리 하락은 미국 달러화와 영국을 비롯한 글로벌 채권 금리 부담을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채권 투자자들은 현재 수익률 수준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이달 채권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 지표인 TNX 지수는 1월 15일 오전 9시 32분 기준 4.67%를 기록하며 이전 마감 금리인 4.79%에서 하락했다. 이는 최신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다 안정적인 수익률 환경으로의 전환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