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년 만기 국채 입찰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였다. 최근 입찰은 높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며 저조한 응찰률과 테일 폭을 기록했다. 이는 1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이전 입찰보다 악화된 수치로, 일본은행 총재의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본은행의 통화 긴축 기조는 국채 수익률 상승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국제 자본 유입과 엔화 강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금리 상승은 차입 비용 증가를 초래하여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월 3일 22시 51분(현지시간) 기준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4%로 직전 마감일(4.57%)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는 52주 최고치인 4.997%보다 낮은 수준으로, 글로벌 통화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