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고점 대비 30bp 하락하면서 고수익 채권에 유리한 투자 환경이 조성됐다. 고수익 채권 시장은 금리 하락세에 힘입어 연초 대비 1.3%의 수익률을 기록, 투자등급 채권과 신디케이트론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고수익 채권이 금리 하락과 중·하위 등급 채권의 강세에 힘입어 1월 신용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수익 지수는 옵션 조정 스프레드(OAS)에서 9bp 확대됐지만, 대부분의 발행사가 적극적으로 부채 감축에 나서면서 탄탄한 펀더멘털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하위 10%에 해당하는 발행사들은 여전히 과도한 레버리지와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에 직면해 있어 시장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금조달 환경이 완화되는 추세 속에서 BofA는 잠재적 변동성에 대비해 높은 현금 잔고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향후 고수익 채권 스프레드는 평균 300bp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