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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비둘기 기조, 10년물 국채 금리 안정…폭풍전야의 고요?

BofA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금리(TNX)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 유지에 따라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월 14일 기준 금리는 4.8%에서 4.5%로 하락했는데, 이는 시장이 연준의 비둘기파적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FOMC 회의는 연준의 비둘기파적 전망을 크게 바꾸지 않았으며, 시장은 향후 12개월 동안 가격에 반영된 금리 인하에서 단 3bp만을 제외했다"고 분석했다.

비둘기파적 분위기 속에서도 연준의 데이터 의존적 기조는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 금리 인하는 예상되지 않는다. BofA는 낮아진 금리로 인해 투자등급 스프레드가 3∼4bp 축소됐음을 강조하며 투자등급 자산에 대한 강한 수요를 시사했다.

다만 경제 지표의 예상치 못한 변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잠재적 관세 영향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래에 스프레드가 다소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