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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발언 재해석, 10년물 국채 4.5% 사수…수익률곡선 스티프너 베팅 몰린다

투자자들이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수익률곡선 스티프너 전략에 집중하면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중요한 지지선인 4.50%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기조로 해석됐던 발언 이후 수익률곡선이 축소되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촉발됐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변경은 단순한 표현 수정일 뿐이라고 명확히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재평가가 이뤄졌고, 이는 추가적인 스티프너 거래를 촉발했다.

특히 5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 차를 이용한 스티프너 거래 수요는 빠른 자금 유입으로 더욱 확대된 수익률 스프레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또한, 랠리 과정에서 10년 만기 국채의 가벼운 매도세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는 금리가 4.50%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1월 30일 오전 10시 49분(현지시간) 기준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1%로, 직전 마감일의 4.55%보다 소폭 하락했다. 장중 변동 폭은 4.49%에서 4.53% 사이였다. 월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듀레이션 벤치마크를 맞추기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면서 수익률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