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달러 환율은 국채 금리 하락, 일본은행의 매파적 신호, 안전자산 수요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국채 금리 하락은 달러 자산의 상대적 수익률 감소로 이어져 엔화 대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더불어 일본은행의 매파적 발언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엔화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위협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또한 투자자들이 엔화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엔·달러 환율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환율이 153 아래에 위치한 200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1월 30일 21시 40분(현지시간) 기준,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전 종가인 4.55에서 소폭 하락한 4.52를 기록하며 환율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 동향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