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 금리 상승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복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2025년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는 2.6%로 견고하다. 미국 경제는 탄탄한 고용 보고서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장기 금리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중순 회의 이후 거의 100bp 상승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정책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이러한 금리 상승은 글로벌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금리 곡선의 단기와 장기 간의 격차는 현재 경제 및 금융 환경의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압박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 인상과 잠재적 재정 부양책 등이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성장 동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