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선거 이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TNX)이 40bp 이상 상승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책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고용과 소매 판매 지표 덕분에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한 모습이다. 그러나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3.2%로 연준 목표치를 웃돌아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의 강세가 경기 순환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 모두에 기반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견조한 실질 소득 증가와 정부의 재정 정책이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재정 지출 확대에 대한 우려와 장기 채권을 통한 재정 적자 조달 가능성이 수익률 상승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또한, 불확실성이 일반적으로 금리를 낮춘다는 기존의 통념과 달리, 현재 상황은 이러한 경향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